제조 지식/PCB 4

[제조 길잡이] PCB는 어떻게 제작할까?

앞서 [제조 길잡이] PCB 설계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를 통해 PCB를 설계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PCB(Printed Circuit Board) 설계도가 준비됐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PCB를 제작할 차례입니다. PCB는 언뜻 보기에는 단순히 ‘초록색 판’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미세한 배선들이 새겨져 층층이 압축돼있는 복잡한 부품들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록색 기판 위에 어떤 작업을 해놓았기에 전기가 통하고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일까요? 이번엔 PCB를 실제로 제작하는 과정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층수에 따라 제작방식 조금씩 달라져 PCB 제작 과정은 레이어(층) 수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우선 단면 PCB 제작 과정부터 알아볼까요. ① 단면..

제조 지식/PCB 2022.05.09

[제조 길잡이] PCB 조립, 핵심은 SMT(표면실장기술)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이른바 ‘PCB(Printed Circuit Board)’는 기본적으로 ‘기판’입니다. 기판 자체는 별다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여기에 각종 ‘전자부품’을 장착(조립)하면서 비로소 상품으로서의 부가가치가 올라갑니다. 이처럼 PCB에 전자제품을 장착하기 위해선 ‘표면실장기술(SMT·Surface Mount Technology)’이 필요합니다. 전자부품 공정 기술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SM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mm 이하 간격으로 전자부품 납땜해야 PCB 공정의 마지막 단계는 조립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제조 분야의 조립과는 달리 고도로 전문적인 영역입니다. 즉, SMT를 바탕으로 하는 PCB 조립은 기판 위에 반도체나 다이오드, 칩 등을 다수 장비로 실장하고 경량..

제조 지식/PCB 2022.04.29

[제조 길잡이] PCB 설계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PCB(Printed Circuit Board)는 제품에 특정한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반도체를 비롯해 다양한 부품을 하나의 판 위에 모아놓은 인쇄회로기판입니다. 부품이나 배선 등이 워낙 복잡하게 얽혀있다 보니 무턱대고 만들기에 앞서 철저한 설계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본격적인 제조, 건축에 들어가기에 앞서 '설계'를 우선적으로 해야한다는 점에서 집짓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을 짓기 위해선 먼저 '어떤 집'을 지을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놓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평수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방은 몇 개로 할 건지, 방마다 창문은 몇 개씩 배치할 것인지, 층과 층 사이를 연결하는 계단은 어느 곳에 위치시킬 것인지 등등 전체적인 구조가 짜여야만 삽을 들지 포크레인을 부를지도 결정할 수 있겠죠. 창..

제조 지식/PCB 2022.04.28

[제조 길잡이] 반도체와는 '실과 바늘', PCB에 대해 알아봅시다

꽃가루(약 40μm) 크기의 4만분의 1, 모래(약 1mm)의 100만분의 1, 머리카락 굵기(약 100μm)의 10만분의 1. 1 나노미터(nm)가 감이 오시나요?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미시의 세계’가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등장한 2020년 이후 세계 경제 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산업군이 있는데요. 바로 PCB 산업입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PCB 업체(심텍·코리아써키트·대덕전자 등)들이 2021년 1조원이 넘는매출을 올리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불경기에 악재가 겹친 시기에도 PCB 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앞서 살펴본 반도체와 PCB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기 때문..

제조 지식/PCB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