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뉴스 29

[제조 뉴스] 3D 프린팅, 미군의 새로운 무기로 떠오르다

10여년 전 전통적인 제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신기술로 각광을 받았던 3D 프린팅. 비록 애초 기대만큼 빠르게 시장을 변화시키진 못했지만 꾸준히 기술 개선이 이뤄지면서 점차 활용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소 의외의 분야에서 3D 프린팅이 활발하게 적용되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군대입니다.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다수 국가의 국방부에서는 3D 프린팅(Additive Printing)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주시하며 이미 현장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군은 3D 프린팅 연구 및 개발에 매년 수 억 달러를 쏟아 붓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기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을 텐데요, 군대의 생사를 좌우하는 보급, 즉 공급망(Supply Chain..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트윈 이어 이젠 '메타팩토리'

“메타버스에 투자하는 기업은 엄청난 자금을 아끼고 효율을 높입니다. 산업형 메타버스가 메타버스 세계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 젠슨 황(엔비디아 CEO) 미국 엔비디아의 창업자 겸 CEO 젠슨 황은 지난 2020년 10월 자사에서 개최한 개발자 행사에서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잭슨 황이 언급한 산업형 메타버스는 기업이 실물 공장을 가동하기 전에 메타버스에서 미리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후 메타팩토리(Meta Factory)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기존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에 디지털 세계인 메타버스(Meta Verse)를 더한 개념입니다. 실제 공정에 들어가기 전에 디지털로 공정 전 과정을 미리 시뮬레이션 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념이..

디지털트윈, 스마트팩토리에 내비게이션을 달다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는 4차산업 혁명, 제조업 혁신 등을 설명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주요 키워드입니다.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작업 공정과 관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목적한 바에 따라 공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유연한 생산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직 낯선 개념이지만 사실 스마트팩토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마침 전자신문이 최근 주최한 웨비나 '스마트 제조혁신 & 디지털 트윈 그랜드 서밋 2022'에서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트윈의 개념에 대해..

장인의 손길을 느껴보세요···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 2022'

'일본'은 제조업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입니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세계 초강국으로 부상했고,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장인들을 배출했습니다. 여전히 제조업에 대한 명성이 자자한 일본에서 최근 일본 제조업계를 대표하는 전시회인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Manufacturing World Japan) 2022'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웨비나를 통해서도 공개됐습니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요 기업들의 면면을 카파(CAPA)가 살펴봤습니다. 기계 전용부품·가공 기술 및 장비 히로세 인더스트리(HIROSE INDUSTRY CO.,LTD) 히로세 인더스트리는 소형 절삭 전문업체입니다. 공작기계를 이용해 소형 가공물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제조 뉴스] 플라스틱 폐기물, 3D프린팅과 만나 건축 자재가 되다

'3D 프린팅은 태생이 친환경적이다?' 어느 정도 맞는 얘기입니다. 일례로 CNC 절삭 가공(Subtractive Manufacturing)의 경우 재료를 깎아서 가공하는 방식이다 보니 대부분 깎여나간 부위의 재료가 폐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반해 재료를 한층 한층 쌓아가며 제조(Additive Manufacturing)하는 방식인 3D 프린팅은 버려지는 재료가 적게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재료비를 대폭 절감하고 불필요한 재료의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재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적층 가공(Additive Manufacturing)이란 3D 프린팅 고유의 특징이 친환경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3D 프린팅은 곧 환경을 보호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 3D ..

제조플랫폼, 세계 최초 3D프린팅업체 주가 '깜짝' 추월

한때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것이란 기대를 받으며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떠올랐던 3D 프린팅 산업은 양산에 대한 한계 등으로 인해 세간의 폭발적인 관심이 수그러들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에선 다소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기술 개선이 이뤄지고 적용되는 산업군이 늘어나면서 3D 프린팅 산업은 꾸준히 확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또한 하루에도 시가총액 수십 조원이 왔다갔다 하는 대형 기업들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적지 않은 3D 프린팅 관련 기업들이 증시에 입성해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된 3D 프린팅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 순위에서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3D 프린팅을 비롯한 다양한 가공방식의 제품을 제조하도록 도와주는 주문형 제조 플랫폼 '조메트리(X..

[제조 뉴스] 원자 크기 수준의 '3D프린팅' 시대 오나

고효율 태양광 전지 생산 위해 나노급 3D프린팅 연구 착수 독일 연구팀 "처음부터 필요한 모양으로 반도체 적층 제조" 모든 물질은 원자(原子, atom)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고, 가장 기본적인 단위라고 말할 수 있죠. 이와 같이 가장 기초적이고 작은 단위인 원자 크기 수준에서 3D 프린팅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실제로 독일의 한 대학에서 이러한 원자 단위 3D 프린팅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독일 뉘른베르크 소재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Friedrich Alexander Universität)에 따르면 이 대학의 줄리엔 바흐만(Julien Bachmann) 교수 연구팀은 고도로 효율화된 태양광 전지 생산을 위해 '원자' 크기 수준인 나..

2022 가장 주목되는 제조업 10대 '미래 트렌드'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 '호보 파베르'. 수렵 채집 시대에 음식 등을 보다 쉽게 구하기 위해 손도구를 사용했던 인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도구를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도구는 점차 기계로 대체됐고,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굳이 사람의 '손'은 물론, 사람의 감독 없이도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21세기의 호모 파베르는 AI(인공지능)의 관리 감독 하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자동화된 공장의 모습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조업이 발전하는 데에는 다양한 도구와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 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뜻 제조업과 별개로 생각되는 최신 기술이 제조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냅니다. 미국의 유명 경제 매거진 포브스(Forbes)는 최근 '제조업 분야에..

제조 뉴스 2022.02.22

[글로벌 제조플랫폼] 하루 만에 부품이 '뚝딱'···프로토랩스

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CAPA)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제조 플랫폼을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이번 순서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업 플랫폼으로서 2021년 1월 또다른 제조 플랫폼인 허브스(Hubs)를 인수합병한 프로토랩스(Protolabs)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디지털 제조 서비스(World's Fastest Digital Manufacturing Service)'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 플랫폼 '프로토랩스(Protolabs)'의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문구입니다. 어떤 회사든지 저마다 자신들의 강점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사(修辭)를 사용하지만, 적어도 프로토랩스에게 '가장 빠른 제조 서비스'라는 문구는 과장이 아닙니다. 실제로 프로토랩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대규모 장비 를 ..

[카파(CAPA) 칼럼] 미국 제조업 근로자들은 왜 회사를 떠날까요

요즘 미국에서는 100년 전 ‘대공황(Great Depression)’에 빗대 ‘대사직(Great Resignation)’이란 표현이 유행입니다. 자기 발로 회사를 그만 두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미국의 자발적 퇴직자 수는 453만명으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자발적 퇴직이 늘어나는 이유는 근로자들 입장에서 소위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2021년 11월) 자발적 퇴직자보다 많은 670만명이 새로 채용되었고, 특히 이 기간 채용공고(job openings) 규모는 1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미국 내 자발적 퇴직 ‘붐’의 정점에 제조업이 있습니다. 미국 유력 신문인 워싱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