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잡학사전/캐파 STORY BOX 12

[21세기 제조업 혁명-②] 제조의 디지털화, DIY를 '메이커스'로

앞선 글에서 소개했듯이 참조 2000년대 들어 3D 프린팅 기술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그동안 특정 회사만 사용할 수 있었던 3D 프린팅 기술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D 프린팅은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제품을 갖고 싶어하는 개인에게는 몹시 매력적인 기술입니다. 기존 제조업이 단가를 낮추기 위해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을 선호하는 데 비해, 디자인을 바꾸는 데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3D 프린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3D 프린팅 기술의 ‘개방’은 더 많은 일반인들이 제조(manufacturing)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 즈음 인터넷의 확산으로 그동안 자신의 집 마당이나 차고에서 각자도생 식으로 ‘DIY(Do It You..

[21세기 제조업 혁명-①] 3D프린팅 특허 만료, 서서히 판을 흔들다

20세기말에 등장한 인터넷은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를 연결시키며 말 그대로 세상을 바꿔놓았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변화에 둔감했던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서도 약 10년 전부터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진행형인 '21세기 제조업 혁명'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전통적인 제조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과정을 정리해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지난 2012년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업체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입니다. 여기서 '3D 프린팅'은 시장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정점(Peak of Inflated Expectations)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은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