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CAPA) 파트너 업체인 '수ID'는 디자인 및 기구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양산에 이르기 제품 개발 전반을 도와주는 전문업체입니다. 아직 제조 분야가 익숙하지 않은 제품 개발 고객에게 제조와 관련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제품 개발 '원스톱' 솔루션 제공
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CAPA)에는 자체 제조 장비를 갖추고 직접 제품을 제작하는 제조 전문가부터 제조에 갓 입문한 초보 제작자까지 다양한 고객군이 존재한다. 또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고객 저마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 파트너(제조업체)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카파 파트너스에서 소개할 파트너(제조업체)는 제품 디자인 및 기구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전문으로 하는 제품 개발 전문업체 ‘수ID’다.
회사를 설립한 이행선 대표는 기구설계 전문가다. 사명은 우두머리 수(首), 최고가 되겠다는 뜻이다. ID는 아이디어(Idea), 아이덴티티(Identity), 이노베이션(Innovation)의 첫 글자인 ‘I’와 디자인(Design)을 결합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고 정체성이 분명하면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최고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사명에서 디자인을 강조했지만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및 기구설계,전자설계,앱개발, 시제품 제작, 위탁생산을 통한 양산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 전반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제품을 기획, 생산, 판매해 본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에서 제품을 개발하려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주요 고객군이다.
기구설계 경력 20년, 휴대폰부터 여물통까지 제작
이 대표는 기계공학과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 후 주로 생활가전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기술연구소 등에서 기구설계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이 분야 경력만 20년에 이른다. 그동안 개발에 참여했던 제품들의 목록을 살펴보면 휴대폰을 비롯한 정보통신 기기부터 비데, 스팀청소기, 다리미, 3D프린터 등 각양각색이다.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는데, ‘알바’ 목록에는 산업용품은 물론 소 여물통과 같은 온갖 잡다한 제품들이 있었다고 한다. 다양한 제품 개발에 참여하면서 점차 본인의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게 됐고, 회사를 다니면서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016년 2월 마침내 자신의 사업체를 꾸려 독립했다.
하지만 야심차게 준비해 출시한 자체 브랜드 상품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도 자신의 손을 떠나버렸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 수ID의 경쟁력이 되었다고 한다. 어떤 사연인지 이행선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카파 파트너로서 수ID의 최대 경쟁력 혹은 차별점은 무엇인가?
“제품 개발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비용과 시행착오를 줄여준다는 점이다. 제품을 개발할 때 상품 기획이 잘못되면 몇 년을 허사로 날릴 수 있다. 그만큼 기획이 중요하지만 소규모 스타트업이나 개인은 제조에 대해 잘 모른 채, 막연히 ‘이런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70~80%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제대로 된 기획 없이 디자인부터, 기구설계, 시제품 제작을 따로 진행하다 보면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제품 개발은 디자인부터 시제품 제작, 양산에 이르는 과정이 일관성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수ID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적화된 원스톱 개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Q) 제품 디자인, 시제품 제작을 넘어 생산, 판매까지 ‘직접’ 해봤다는건가?
“그렇다. 애초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디자인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Q) 사업은 성공적이었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1만5000개를 납품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4만개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재무적인 부분을 간과했다. 자금 회전이 막히면서 급한 마음에 어쩔 수 없이 특허와 금형을 매각했다.”
담담하게 얘기하긴 했지만 이행선 대표가 개발한 제품은 한 중소기업이 인수한 뒤 유명인 모델을 기용해 소위 ‘대박’을 쳤다. 실패의 경험은 쓰라렸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당시의 경험이 고객의 아이디어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완성해내는 현 사업의 기반이 되었다고 자평한다.
특히 제품 ‘자체’에만 몰두하지 않고 제품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사업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추게 되었다. 제품 디자인부터 양산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자신있게 제공할 수 있게 된 배경이다.
성공한 자체 브랜드 상품 내놓고도 경영상 이유로 매각
쓴 경험 바탕, 고객 아이디어 제품 성공시킬 역량 갖춰
Q) 기구설계나 제품 개발을 진행할 때 수ID만의 남다른 노하우가 있나
“고객이 제시하는 기본 스펙에 1차적으로 초점을 두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상품 기획을 추가로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사전에 마케팅 전략이 수립된 상품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을 설계할 땐 제조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제품 개발 세부 단계별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 품질 기준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Q)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국책지원사업 아이템이었던 광 시뮬레이터 장비를 제작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4mX4mX3m’에 달할 정도로 큰 제품이었다. 베어링만 해도 포클레인에 들어가는 크기로 제작해 단가가 500만원에 달했다. 단순히 크기만 한 게 아니라 카메라가 장비를 오르내리고, 360도 회전이 필요한 부분엔 모터를 연결해 구동이 돼야 했다. 설계부터 쉽지 않았고, 설계를 제대로 해도 용접하고 볼트를 체결하면 (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 변형이 생겼다.
재미도 있었지만 정말 고생했다. 그런데 막상 이 작업을 해내고 나니까 스케일이 커져서 뭘 하게 돼도 걱정이 안 되더라. 마치 트럭을 몰다가 소형차를 몰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기분이랄까.”
Q) 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나
“현직 의사 선생님과 함께 개발해 판매까지 같이 했던 ‘쌔니터치’ <아래 사진>란 제품이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서 혹시 모를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누를 때 ‘간접’ 터치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열쇠고리처럼 차키에 매달아서 USB처럼 넣었다 뺐다 하는 생활용품이다.
나도 설계 일을 하다보니 꼼꼼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사 선생님도 직업 특성 때문인지 엄청나게 보수적으로 깐깐하게 작업을 하시더라. 밤낮 없이 함께 일하면서 의사 출신 개발자의 제품에 대한 열정과 빈틈 없는 검증 과정을 지켜보고 집중력을 배운 것 같다.”
Q) CI나 BI작업도 한다고 들었다. 기구설계와는 다른 분야 아닌가?
“스타트업은 회사명은 있는데, 로고도 없고 브랜드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상품을 판매할 때는 CI(Corporate Identity)나 BI(Brand Identity)가 필수인데 그런 부분까지 처음엔 챙기질 못한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을 판매하려면 제품 상세페이지나 웹기술서 등이 필수다. 상품을 보낼 땐 박스에 넣을 패키지 설명서도 제작해야 한다.
이런 걸 통칭해서 보통 ‘그래픽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사업적인 메리트가 떨어져서 이런 것만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들이 별로 없다. 하지만 상품 판매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원스톱으로 다 챙겨주고 있다.”
이 대표는 기구설계 업체가 디자인이나 기구설계만 해서는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이 때문에 전체 제품개발 과정에서 외주 비중을 줄이고 직접 담당하는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시제품 제작의 경우 자체적으로 보유한 CNC 머시닝센터와 3D프린터를 이용해 내부에서 직접 제작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전이나 IT제품 개발에 대해선 하드웨어(HW)는 물론, 제품을 구동하는 펌웨어(FW)와 소프트웨어(SW), 심지어 이와 연계된 어플리케이션(앱)까지 자체 기술로 제작하고 있다.
Q) 펌웨어나 앱 개발 같은 경우 보통 외주를 주지 않나?
“그렇다. 기구쟁이(기구설계자)가 전자까지 어떻게 소화하겠나. 그래서 각 분야 전문가를 채용해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기계공학과 출신이 기구설계를 하듯 전자설계나 앱 개발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려면 최소 인원이 3명 이상 있어야 한다.
요즘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가 필요한 제품 개발이 주류다. 거기에 앱까지 활용하는 추세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감안해 어떤 제품에 대한 주문이 들어와도 개발이 가능하도록 맨파워를 구성해 놨다.
예전엔 사무실 하나 얻어서 직원 1~2명 데리고 기구설계 업체를 차렸다. 요즘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고객들도 설계만 하는 걸 원치 않는다. (제품이 복잡하다 보니) 시제품을 실제로 만들어봐야 완성도를 알 수 있다. 기구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위탁생산까지 제품 개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야 제품이 (완성도가 높아져)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 대표는 “(외주) 개발은 제가 어려울 때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줬다”며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고객이 만족해 하며 감사 인사를 전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회사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제품이 추가되는 것을 볼 때면 추억이 담긴 사진첩에 하나씩 채워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수ID에서는 자체적으로 상품을 제조, 판매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와 로드맵을 공유해 드립니다.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과 수ID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행선 수ID 대표)
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CAPA)에서는 수ID를 비롯해, 도면 제작부터 시제품 제작, 양산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의 전 과정을 도와드릴 최고의 전문업체들을 편리하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지금 카파에서 무료로 견적을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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