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파 (CAPA)/캐파 파트너스 21

[카파 파트너스] 핸텍(기구설계)

'핸텍'은 기구설계와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품 개발을 도와주는 업체다. 카파(CAPA)의 기구설계 분야 파트너이자, 카파를 통해 종종 외주 제조를 맡기는 주요 고객이다. 어떤 제품을 설계하든 이용하는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핸텍의 노진문 대표는 "어떤 제품을 개발하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모토"라고 말했다. 1970년대 경북 예천의 한 시골마을. 그 동네에 텔레비전은 딱 한 대였다. 흑백 텔레비전을 2시간 보려면 20원씩 내야 했다. 동네 아이들은 기꺼이 20원씩을 주머니에 챙겨서 모였다. 마당 넓은 집 마루 위에는 네모난 텔레비전이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곧, 텔레비전 화면에 ‘마징가 Z’가 나타났다. 1975년 MBC에서 방영된 '마징가 Z' (출처 : 유튜브 'onhobby')..

[카파 파트너스] 레인메이커(시제품 제작)

시제품 제작 전문업체 찾을 땐 '카파 파트너스' 레인메이커 김성회 대표 "고객들 앞에선 대표 아닌 프로젝트 매니저" 1초에 한 방울씩. ‘똑, 똑’. 드립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는 초조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리가 없는 사실. 하지만 서서히 퍼져가는 커피 향을 맡고 있노라면 ‘먼저 홀짝 마셔버릴까’하는 순간의 충동이 유혹한다. 고민하는 사이 또 몇 초가 지난다. 어느새 커피 방울들은 커피 한 잔을 채웠다. ‘이제 한 번 마셔볼까.’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인고 끝에 마주한 커피의 빛깔이 심상치 않다. 어쩐지, 너무 연하다. 시제품 제작 전문업체 ‘레인메이커’의 김성회 대표는 어느날 아쉬운 커피 농도에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종이컵에 구멍을 뚫기 ..

[카파 파트너스] 홍스웍스(금속 3D 프린팅)

CNC 설계하다 금속 3D프린팅 잠재력에 업종전환 수소전지부품 이어 항공·우주 분야 ISO 인증 도전 “첫인상이요? '밥줄 끊기겠구나' 싶었죠.” 정지홍 홍스웍스 대표는 금속 3D 프린팅과의 첫만남을 이렇게 기억했다. 한때 CNC 공작기계를 설계하는 연구소에서 일했던 그에게 금속 3D 프린팅이란 신기술은 머지 않아 자신의 밥줄을 끊어놓을지 모를 위협적인 존재였다. 무엇보다 CNC 업계에서 일하면서 설계도를 받아들 때마다 습관처럼 하는 말이 ‘이런 건 CNC로는 못 만든다’, ‘만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는데, 금속 3D 프린팅의 세계에서는 'Why not(안될 게 뭐야)?'이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새로운 위협을 맞닥뜨렸을 때 거기에 대응해 싸워 이기려고 애쓴다. 긴 시간 함께한, 손에 익은 ..

[카파 파트너스] 수모델링(시제품 제작)

설계부터 제작까지 한번에 해결 "무엇이든 만들어 드립니다" "저희 수모델링은.. (탕탕탕!) 설계부터 제작까지.. (쓱싹쓱싹~)" 인터뷰 중간중간 두드리고 깎는 소리가 인터뷰이의 대답 사이사이를 비집고 들어온다. 사무실 한 쪽에서 후처리 작업이 한창인 바쁜 움직임들이 만드는 소리다. 낡은 작업용 앞치마를 두른 직원들의 이마에는 굵은 갈매기 주름이 깊게 패여 있다. 주름의 깊이는 노련함의 증표다. 수모델링은 기구설계부터 가공까지, 시제품 제작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시제품 제작 전문 업체다. 시제품 분야에도 분업이 주를 이루다 보니 설계부터 제작까지 도맡는 업체는 흔치 않다. 시제품 제작이란 한 분야에서 15년을 갈고 닦아온 한상철 수모델링 대표를 경기도 광명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아래는 한상철 대표와의 ..

[카파 파트너를 소개합니다] 히스핸드(워터젯 등)

'대리석' 가공 전문, 특허 활용 '침전조각'으로 차별화 "제품 용도, 위치에 따라 재료선택부터 도움 받아야" ‘히스핸드’는 대리석 가공 전문업체다. 1981년생 최운봉 대표가 28살에 설립했다.직업 군인으로 근무하던 최 대표의 퇴직금 6천만 원이 마중물이었다. 현재는 연 매출 10억원 규모 업체로 성장했다. 그 사이 대리석 가공 전문 업체로서의 위상 또한 대리석만큼이나 공고해졌다. 히스핸드의 주연은 대리석이다. 특정 가공방식을 내세우기 보다 대리석이라는 특정 ‘재료’를 회사의 간판으로 삼기로 했다. 대리석을 가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워터젯부터 CNC 가공, 침전가공 등에 이르는 다양한 가공방식은 조연이라 할 수 있다. 대리석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특별한 이유가 히스핸드에는 있다. 다 계획이 있었던 것이다...

[캐파 파트너를 소개합니다] 초이스초이스(3D프린팅)

초이스초이스(대표 최진영)는 3D프린팅 출력업체다. 애초 3D 프린팅 교육업체로 시작해 착실히 전문성을 쌓았고, 지금은 3D 프린터 제조업체의 지역 총판도 맡고 있다. 직접 3D 프린터를 판매하고 관리하면서 3D 프린터에 대한 보다 깊이있는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한다. 유구한 제조업의 역사에서 3D 프린팅은 가장 '젊은'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업체들이 많다. 초이스초이스의 경우 지난 2018년에 설립됐다. 특히 이 회사 대표는 1988년생, 소위 'MZ 세대'다.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이 오랜 경험이나 연륜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곤 하는데, 초이스초이스는 '젊음'을 무기로 내세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도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열공'..

[캐파 파트너를 소개합니다] (주)동아이엔지 (금형)

신소재 부품 금형 제작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꿈꾼다 일반금형 비용·납기 측면서 경쟁력, 시제품 100개까지 제작 체코에 공장 설립, 금형선진국 유럽 매출이 전체 30% 차지 (주)동아이엔지(대표 강병조)는 금형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캐파(CAPA) 파트너다. 일반적인 금형이 아닌, 복합 신소재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금형을 연구하고 설계해 제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아이엔지가 신소재 부품 생산에 맞게 제작한 사출과 프레스 공정을 위한 금형은 첨단 자동차에 사용되는 부품을 경량화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체코와 태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92년 동아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후 2002년 (주)동아이엔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다음은 강병..

[카파 파트너를 소개합니다] 디와이캐스팅 (주조)

준비된 2세가 경영하는 소형 주물 전문업체 가업승계 위해 주조공학 전공··· 높은 정밀성 요하는 '셸 주조'에 특화 (주)디와이캐스팅(대표 노원철)은 주조 가공 전문업체다. 지난 1989년 '대양금속'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는 '(주)디와이캐스팅'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 노원철 대표는 1981년생이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가장 전통적이 이미지가 강한 주조 업체의 수장치고는 어린 편이지만, 어릴 적부터 창업주인 아버지를 도와 주조 일을 해왔기에 업계 경력은 20년을 훌쩍 넘는다. 특히 가업을 승계하기 위해 대학에서 주조 공학을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준비된 2세 경영자인 셈이다. 노 대표는 "가업을 이어받아 2세 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더 품질 좋은 제품들을..

[카파 파트너를 소개합니다] ECS (판금 가공)

"우리의 목표는 단순 가공이 아닌, 솔루션 제공" 견적요청 시 소재 상담하고, 제품 목적·용도 알려주는 게 좋아 ECS(대표 이윤아)는 판금 가공 전문업체다. 하지만 스스로를 제품 제작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정의한다. 단순히 도면에 나온 대로 제품을 가공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만들고자 하는 제품의 목적과 용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제품을 완성하는 데 있어 판금 가공이 적합한 방식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과감히 다른 방식을 추천하기도 한다. 40대 초반인 이윤아 대표가 회사를 설립한 것은 지난 2015년이지만, 이 대표는 이미 중학생 시절부터 아버지를 도와 기계 분야의 실무를 쌓아왔다고 한다. 경력만 치자면 20년이 훌쩍 넘는 셈이다. 아..

[카파 파트너를 소개합니다] 티어원 (금형 사출)

"최저가는 몰라도 최고의 정성을 들인 견적을 내드립니다" 상세정보 제공할수록 견적 정확··· 자체툴로 최대한 정확한 견적 내려 노력 티어원(대표 이민형)은 플라스틱 금형 사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제품 디자인과 기구 설계에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예비 창업자나 초기 스타트업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민형 대표는 "많은 예비 창업자, 초기 스타트업들과의 상담을 통해 제품 개발 시 어려워하는 점들을 충분히 알고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어원은 특히 납기 단축과 비용 절감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최근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개인도 소유할 수 있는 반자동 소형 사출기를 개발 중이다. 이민형 대표는 "새로운 장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