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처럼 금속판을 구부리는 공정은 다양한 '판금' 가공 방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부린다고 표현했습니다만, 실제 제조 현장에서 ‘구부리기’라는 용어를 사용하진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보통 '벤딩' 혹은 '절곡', 두 가지 단어를 혼용하곤 합니다. 벤딩은 구부린다는 뜻의 영단어 'bend'에서 왔습니다. 한자어인 절곡(折曲)의 경우 사전적 정의는 '부러져서 굽어짐'(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이지만 역시 구부리는 공정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본고에서는 절곡이란 단어로 통일하여 사용하겠습니다. 오늘은 판금 분야의 대표 공정인 절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판금업계에서 얘기하는 절곡은 얇은 판재의 형태를 각도를 주어 구부리는 작업을 말합니다. 절곡은 왜 필요할까요 절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