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 132

[카파(CAPA) 칼럼] 미국 제조업 근로자들은 왜 회사를 떠날까요

요즘 미국에서는 100년 전 ‘대공황(Great Depression)’에 빗대 ‘대사직(Great Resignation)’이란 표현이 유행입니다. 자기 발로 회사를 그만 두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미국의 자발적 퇴직자 수는 453만명으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자발적 퇴직이 늘어나는 이유는 근로자들 입장에서 소위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2021년 11월) 자발적 퇴직자보다 많은 670만명이 새로 채용되었고, 특히 이 기간 채용공고(job openings) 규모는 1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미국 내 자발적 퇴직 ‘붐’의 정점에 제조업이 있습니다. 미국 유력 신문인 워싱턴..

[카파(CAPA) 사용설명서] 도면 뷰어 100% 활용법

도면은 제품을 주문하는 고객과 이를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소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조업의 언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구상한 제품을 이해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선 백 마디 설명보다 한 장의 도면이 효과적입니다. 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CAPA)에서 도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드립니다. 👀 초급: 도면 확인하기 [고객] 고객은 견적 요청을 위해 자신이 올린 도면을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화면 상단의 [요청현황] 탭을 클릭하면 내가 견적 요청을 올렸던 프로젝트가 나옵니다. 그 다음 화면 왼쪽의 [도면 뷰어] 탭을 눌러 확인하거나 요청 내역에 있는 ‘도면정보’의 작은 도면 이미지를 클릭하면 도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 '파트너 홈페이지'에 올라온 견적..

[카파 스토리] 넷플릭스가 들려주는 3D프린터 뒷얘기

지난해 같은 국산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면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덕분에 제작사인 넷플릭스는 드라마 맛집으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가 만든 오리지널 드라마를 시청하기 위해 넷플릭스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넷플릭스에 열광하는 것은 비단 드라마때문만이 아닙니다. 마이클 조던의 선수 생활 일대기를 다룬 ,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인 등 빼어난 다큐멘터리 때문에 넷플릭스를 구독한다는 시청자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가 보유한 다큐멘터리 리스트를 살펴보면 '이런 작품도 있었어' 싶은 숨겨진 보석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늘은 제조, 그 중에서도 3D 프린팅을 소재로 한 숨겨진 명작 다큐멘터리 한 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파 스토리] CNC로 어디까지 만들어봤니?

CNC 가공, 어디까지 가능할까 '딱딱한, 은빛의, 기계 부속품...' CNC 공작기계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머릿속에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이미지들입니다. 비단 CNC뿐만 아니라 각각의 제조 방식마다 연상되는 정형화된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특히 CNC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정교한 제품의 이미지가 떠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CNC가 만들어내는 세상은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이미지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특히 ‘크기’에 있어 CNC는 일반적인 생각보다 폭넓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죠. CNC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의 크기는 어느 정도까지일까요. CNC가 만드는 크고 작은 세상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인셉션'의 멈추지 않는 팽이,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영화 인셉션의 한 장면을 기억하시..

[포브스 코리아 인터뷰] '세계 1위 제조업 플랫폼 꿈꾼다'

경제매거진 '포브스 코리아'의 혁신 기업가 인터뷰 시리즈 '김익환이 만난 혁신 기업가'에서 2022년 새해 첫 번째 주자로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고산 에이팀 벤처스 대표의 카파 창업 스토리부터 고산 대표와 에이팀이 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CAPA)'를 통해 제조업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카파를 통해 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가치는 어떤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김익환이 만난 혁신 기업가(31)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정리=김민수 기자 kim.minsu2@joins.com·사진 김현동 기자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로 선발돼 세계에 얼굴을 알렸던 고산씨가 창업으로 인생 궤도를 수정하며 제2의 꿈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거대한 꿈이나..

[카파 파트너스] 홍스웍스(금속 3D 프린팅)

CNC 설계하다 금속 3D프린팅 잠재력에 업종전환 수소전지부품 이어 항공·우주 분야 ISO 인증 도전 “첫인상이요? '밥줄 끊기겠구나' 싶었죠.” 정지홍 홍스웍스 대표는 금속 3D 프린팅과의 첫만남을 이렇게 기억했다. 한때 CNC 공작기계를 설계하는 연구소에서 일했던 그에게 금속 3D 프린팅이란 신기술은 머지 않아 자신의 밥줄을 끊어놓을지 모를 위협적인 존재였다. 무엇보다 CNC 업계에서 일하면서 설계도를 받아들 때마다 습관처럼 하는 말이 ‘이런 건 CNC로는 못 만든다’, ‘만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는데, 금속 3D 프린팅의 세계에서는 'Why not(안될 게 뭐야)?'이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새로운 위협을 맞닥뜨렸을 때 거기에 대응해 싸워 이기려고 애쓴다. 긴 시간 함께한, 손에 익은 ..

"도면을 보면서 이런 작업도 가능해?"···'카파 커넥트'를 소개합니다

연결에 대한 욕망. 코로나19로 잠식된 시대에 살면서 우리에게 더욱 꿈틀대는 욕망입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자주 전화하고, 때론 영상통화를 하고, 실시간으로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세상과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카파(CAPA)는 생각합니다. '시선'을 공유할 수 있다면 어떨까. 내가 바라보는 세계를 상대방도 함께 볼 수 있다면 우리는 멀리 떨어져 어도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일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렸습니다. 카파는 꿈꿉니다. 코로나19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과 파트너가 소통할 수는 없을까. 멀리 떨어져서도 원하는 방식으로 도면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할 수 있기에 바이러스로 인해 거래가 중단되는 것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세..

[카파 스토리] 코로나19 마스크, 3D 프린터로 만들면 얼마나 걸릴까?

설렘과 고통은 양립 가능한 감정일까요? 전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을 떠올려보세요. 언제 받아볼 수 있을까 설렘으로 일렁이는 동시에 감질이 나는 기다림이 고통으로 다가오지 않나요. '배송 추적'은 그래서 매력적입니다. 내가 주문한 제품이 지금 어디쯤 도착해있을지를 상상하면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리면될지 가늠하게 되거든요. 배송 기간은 보통 제품에 따라 달라집니다. 퇴근길에 주문한 치킨, 인터넷으로 주문한 옷이 도착하는 시간에는 차이가 있죠. 배송추적이 생각보다 느리다면 제품에 따라 '지연 사유'를 꽤 쉽게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 치킨 주문이 밀렸다거나, 다른 지점에서 주문한 옷의 재고를 옮겨와야 된다거나 하는 것처럼 말이죠. 배송에 앞서, 제품을 만드는 데에도 얼마나 걸리는지 상상이 안..

[제조 '알못'의 제조공법 탐험기] '붕어빵 기계'편(사형 주조)

안녕하세요! 카파(CAPA)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팀벤처스 콘텐츠팀의 엘라입니다. '제조 알못의 제조공법 탐험기'는 제조 문외한인 제가 제조에 대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기획한 콘텐츠입니다. 우리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던 일상 속 생활용품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소개하는 제조공법 탐험기, 오늘은 여섯 번째 순서로 붕어빵 기계를 만드는 사형 주조 공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저는 겨울이 되면 항상 지하철역 출입구를 기웃거리게 됩니다. 붕어빵을 파는 가게를 찾기 위함이죠. 우스개 소리로 '겨울에는 항상 가슴 속에 3천원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붕어빵 사먹으면서 카드로 결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죠. 현금 사용 횟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실물 지폐를 ..

[카파-제조 길잡이] 3D 프린팅은 대량생산에 불리하다고요?

3D 프린팅과 CNC, 둘 다 대량생산보다는 시제품이나 소량 생산에 적합한 제조 방식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속하게 제품을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금형사출이나 판금 등과 비교하면 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3D 프린팅은 대량생산에 대한 메리트가 거의 없다는 평가입니다. CNC 가공의 경우 대량생산을 고려해 공정을 설계하면 어느 정도 시간 절약의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3D 프린팅은 하나를 만드나 10개를 만드나 단위당 생산에 걸리는 시간이 거의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대량생산에 있어 3D 프린팅은 CNC 보다 불리하다, 언제나 '참'인 명제일까요? 대량생산 이점 가진 CNC, 빈 속이라면? CNC 가공으로 여러 개의 제품을 만들 경우, 여러 개 재료의 동일한..

제조 지식 202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