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 132

2022 가장 주목되는 제조업 10대 '미래 트렌드'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 '호보 파베르'. 수렵 채집 시대에 음식 등을 보다 쉽게 구하기 위해 손도구를 사용했던 인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도구를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도구는 점차 기계로 대체됐고,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굳이 사람의 '손'은 물론, 사람의 감독 없이도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21세기의 호모 파베르는 AI(인공지능)의 관리 감독 하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자동화된 공장의 모습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조업이 발전하는 데에는 다양한 도구와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 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뜻 제조업과 별개로 생각되는 최신 기술이 제조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냅니다. 미국의 유명 경제 매거진 포브스(Forbes)는 최근 '제조업 분야에..

제조 뉴스 2022.02.22

[카파 파트너스] 프로컴정보기술(3D 프린팅)

IMF 외환위기 직후 프린터 유지보수 업체로 출발해 멀티젯퓨전(Multi Jet Fusion, MJF) 방식의 3D 프린팅 업체로 업종 전환. FDM(Fused Deposition Modeling)보다 출력 속도가 빠르고 DMLS(Direct Metal Laser Sintering) 보다 저렴한 장점 앞세워 국내 HP MJF 프린터 가동률 1위 기록.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은 1주일입니다." 우리나라의 IMF 외환위기를 소재로 한 영화 에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이 서늘한 표정으로 내뱉는 대사엔 당시 상황에 대한 충격이 묻어나는 듯하다. 하지만 명배우의 리얼한 연기도 지난 1997년 당시 우리 국민들이 직접 피부로 겪었던 그날의 충격을 담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IMF 외환위기..

[재료 선택 가이드북] 제조업계의 팔방미인 '알루미늄'

편의점에 색색별로 진열된 음료수 캔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친숙한 알루미늄.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금속 자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지구의 지각을 구성하는 주요 원소들의 비율을 살펴보면 산소가 약 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실리콘(약 28%)과 알루미늄(약 8%)이 그 뒤를 잇습니다. 지각의 약 5%를 구성하는 철보다도 더 흔한 알루미늄이지만, 가격은 철보다 훨씬 비쌉니다. 보통 알루미늄은 산화된 암석에서 제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이 아주 비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단 추출해 낸 알루미늄은 가볍고 강하며 가공하기가 쉽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이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료수 캔과 같은 포장재는 물론, 자동차, 항공기, 건설, 전선 등 산업 전..

[카파 스토리] 집을 하루만에 '프린팅'한다고?

자체개발 3D프린터, 자재 이용해 공사기간 획기적으로 단축 개별주택서 대규모 주택단지로, 폐자재 줄이며 친환경 각광 집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의식주 가운데 하나에 속합니다. 인간에게 집은 반드시 필요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지만 옷이나 음식과 달리 누구나 쉽게 집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주택 부족이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갈수록 자신의 집을 소유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집값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지만, 집을 짓기 위해선 땅값 못지 않게 재료와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지 않습니다. 특히 공사기간이 길어질 수록 비용은 늘어나겠죠. 이러한 점에 착안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와 <카파-커넥트> 설명회 개최

‘코로나’는 갈수록 거센데... 오늘도 외주 제조사 찾아 ‘삼만리’ 아직도 ‘이메일’로 ‘도면’ 보내고 수정사항은 만나서 설명하신다고요? 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CAPA)를 운영하는 에이팀벤처스(대표 고산)가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함께 온라인 제조의 노하우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선착순 45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발표회에서는 온라인에서 믿을 수 있는 외주 제조업체를 만나 거래할 수 있는 방법(카파 플랫폼)과 실제 제조 과정에서의 주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면’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술(카파 커넥트)에 대해 소개합니다. 또한 기존에 카파 서비스를 이용해온 회원들을 위해 카파에서 더 많은 계약을 성사시키는 노하우, 향후 카파 서비스 운영 방향 등..

[글로벌 제조플랫폼] 하루 만에 부품이 '뚝딱'···프로토랩스

제조업체 매칭플랫폼 카파(CAPA)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제조 플랫폼을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이번 순서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업 플랫폼으로서 2021년 1월 또다른 제조 플랫폼인 허브스(Hubs)를 인수합병한 프로토랩스(Protolabs)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디지털 제조 서비스(World's Fastest Digital Manufacturing Service)'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 플랫폼 '프로토랩스(Protolabs)'의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문구입니다. 어떤 회사든지 저마다 자신들의 강점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사(修辭)를 사용하지만, 적어도 프로토랩스에게 '가장 빠른 제조 서비스'라는 문구는 과장이 아닙니다. 실제로 프로토랩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대규모 장비 를 ..

[카파 파트너스] 핸텍(기구설계)

'핸텍'은 기구설계와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품 개발을 도와주는 업체다. 카파(CAPA)의 기구설계 분야 파트너이자, 카파를 통해 종종 외주 제조를 맡기는 주요 고객이다. 어떤 제품을 설계하든 이용하는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핸텍의 노진문 대표는 "어떤 제품을 개발하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모토"라고 말했다. 1970년대 경북 예천의 한 시골마을. 그 동네에 텔레비전은 딱 한 대였다. 흑백 텔레비전을 2시간 보려면 20원씩 내야 했다. 동네 아이들은 기꺼이 20원씩을 주머니에 챙겨서 모였다. 마당 넓은 집 마루 위에는 네모난 텔레비전이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곧, 텔레비전 화면에 ‘마징가 Z’가 나타났다. 1975년 MBC에서 방영된 '마징가 Z' (출처 : 유튜브 'onhobby')..

[제조 '알못'의 제조공법 탐험기] '헤어 드라이어'편 (금형사출)

안녕하세요! 카파(CAPA)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팀벤처스 콘텐츠팀의 엘라입니다. '제조 알못의 제조공법 탐험기'는 제조 문외한인 제가 제조에 대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기획한 콘텐츠입니다. 우리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던 일상 속 생활용품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소개하는 제조공법 탐험기, 오늘은 일곱 번째 순서로 헤어 드라이기를 만드는 제조 공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오픈런' 대열에 합류한 '헤어 드라이어, 어떻게 만들까 최근 평일, 주말 구분할 것 없이 아침마다 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쇼핑몰 입구를 향해 부리나케 뛰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말이죠. ‘오픈런’이란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주로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

[카파 프로젝트] '로보 키친'으로 음식 문화의 진보를 꿈꾼다

주방 운영 도와주는 조리 로봇 개발 '아보카도랩' "R&D 위해 꾸준히 '카파' 이용, 파트너풀 넓어 신뢰" 한우 2+등급 채끝살 패티와 트러플 페코리노 치즈, 12년산 발사믹 식초를 사용한 ‘14만 원짜리 햄버거’. 최근 서울 잠실에 상륙한 ‘고든 램지 버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먹방 유튜버와 연예인 할 것 없이 인증샷을 올리기 위해 레스토랑에 다녀가고 있는데요. 값비싼 가격에도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파격적으로 비싼 가격이 호기심을 당기는 요인도 있겠지만 결국 우리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건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레시피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의 음식을 서울에서 맛 볼 수 있다는 사실은 꽤 치명적인 자극입니다. 사실 잠실 레스토랑에 고든 램지 셰프는 없습니..

[카파 파트너스] 레인메이커(시제품 제작)

시제품 제작 전문업체 찾을 땐 '카파 파트너스' 레인메이커 김성회 대표 "고객들 앞에선 대표 아닌 프로젝트 매니저" 1초에 한 방울씩. ‘똑, 똑’. 드립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는 초조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리가 없는 사실. 하지만 서서히 퍼져가는 커피 향을 맡고 있노라면 ‘먼저 홀짝 마셔버릴까’하는 순간의 충동이 유혹한다. 고민하는 사이 또 몇 초가 지난다. 어느새 커피 방울들은 커피 한 잔을 채웠다. ‘이제 한 번 마셔볼까.’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인고 끝에 마주한 커피의 빛깔이 심상치 않다. 어쩐지, 너무 연하다. 시제품 제작 전문업체 ‘레인메이커’의 김성회 대표는 어느날 아쉬운 커피 농도에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종이컵에 구멍을 뚫기 ..